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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데이트코스

성북동 빈티지 스피커 음악 감상실 리홀뮤직갤러리

by 벌새어터 2025.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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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성북동 메밀수제비 누룽지백숙집에 이어 그 건물 2층에 있는 리홀뮤직갤러리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리홀뮤직갤러리 영업시간은 화-일 11:30-20:50까지구요.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입니다.

리홀뮤직갤러리 입구

누룽지백숙집 입구 오른편에 있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시면 돼요.

리홀뮤직갤러리 영업시간은 화-일 11:30-20:50까지구요.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입니다.

올라가는 길에 보니까 음악감상회 강연도 종종 열리더라구요. 인스타 참조하셔서 행사 일정에 맞춰 오시면 색다른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왼쪽 사진의 입구를 지나서 오른쪽 사진의 입구 왼편에서 입장권을 구매하실 수 있어요. 입장료는 1만원이고 입장권을 구매하시면 에비앙 생수를 1병 주십니다. 성북동 메밀수제비 누룽지백숙 당일 식사 영수증을 지참하시면 입장료를 30% 할인해주셔서 7,000원에 구매하실 수 있답니다.

디제잉 중이라 자리를 비우셨을 때는 신청곡을 작성하면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신청곡을 작성하실 때는 1. 2000년대 이전 재즈, 팝송곡 2. 국내 가수/곡은 저작권 문제로 제한됨. 이 두 가지를 유념하셔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저는 이걸 몰라서 미리 메모장에 적은 신청곡에서 급히 검색해서 바꿨어요. (조성진 피아니스트가 연주한 클래식은 될 줄 알았는데 연주자가 국내 아티스트라서 안되더라구요. 대신 드뷔시 달빛은 틀어주셨어요.)

스피커는 네 종류가 있었어요. 스피커마다 설명이 있는 안내문이 있어서 저같은 음알못도 조금이나마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감상실 내부는 이런 모습입니다. 가운데 자리에 앉으시는걸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자리 앞에는 빈티지 스피커들이 비치돼있었어요. 벽장 책꽂이에는 LP판이 빼곡하게 채워져있었는데요. 12만장이 넘는 LP판을 보유하고 있는 음악감상실이라니... 이 자체로 굉장이 희소가치 있는 곳이에요.

음악 듣는 도중에 디제잉하시는 분께서 스피커의 역사와 그 스피커로는 어떤 노래를 들으면 좋을지 간단하게 설명해주셨어요. 음악감상실에 있는 분들의 신청곡을 적절히 순서에 맞게 배치하시면서 노래에 맞는 스피커를 골라서 틀어주시는게 좋았습니다.

스피커마다 느낌이 다르고, 또 빈티지 스피커라 그런지 자연스럽게 나오는 치직거리는 잡음도 매력적이더라구요. 저처럼 음악에 문외한인 사람도 빈티지 스피커에 매력을 느낄 정도니, 이 쪽에 관심있는 분들이 오신다면 정말 좋아하실 것 같았어요.

성북동 리홀뮤직갤러리

2시간 정도 음악을 듣고 나왔는데요. 커플이 오시면 서로의 감상평을 나누고 음악을 즐기는 시간을 가지면 참 좋겠더라구요. 성북동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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