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하면서 슴슴한 음식만 먹다보니까 매운 음식이 먹고 싶더라구요. 선화동 매운 실비김치가 맵고 자극적이라고 해서 수육해서 같이 먹으려고 주문했어요.
가격
실비김치랑 파김치 모두 먹어보고 싶어서 나홀로족세트상품을 구매했어요. 가격은 실비김치 800g+파김치 500g에 28,700원입니다.
제품 모습
실비김치는 주문하고 김치를 만드는 시스템이라 영업일 기준으로 3-5일은 소요되더라구요. 전 설날 연휴가 껴서 1월 20일에 주문하고 2월 5일에 받았습니다. 아이스박스에 깔끔하게 포장돼오더라구요.
실비김치를 맛있게 먹는 법과 유통기한/보관하는 방법이 써져있는 설명서가 있었습니다. 냉장보관이고 개봉 후 2주 안에 먹는게 제일 맛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상세페이지 보니 스테인리스통에 담으면 열전도가 빨라져서 쉽게 무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오래 싱싱하게 드시려면 보관하실 때 이왕이면 김치통에 담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김치는 실링 용기포장돼있었어요. 제조일자가 2월 3일인거 보면 배송되는데 2일 걸린 셈이에요.
매운 김치의 명성답게 양념이 정말 시뻘겋더라구요. 파김치는 500g이 어느 정도일지 몰랐는데 생각보다 꽤 많은 양이었습니다. 배추김치는 특이한게 큰 배춧잎이 6-7장 들어 있었는데 위에만 양념이 가득한 줄 알았더니 사이사이에 꽉 차 있었습니다. 양념은 설명서에 써진 대로 냉동보관해 놓고 겉절이할 때나 오징어볶음 처럼 볶음 요리할 때 양념으로 사용해도 될 정도의 양이었어요.
남은 실비김치 양념으로 매콤한 오징어 볶음 만들기
https://hummingbirdiet.tistory.com/entry/%EC%84%A0%ED%99%94%EB%8F%99%EB%A7%A4%EC%9A%B4%EC%8B%A4%EB%B9%84%EA%B9%80%EC%B9%98 선화동 매운 실비김치 내돈내산 후기다이어트하면서 슴슴한 음식만 먹다보니까 매운 음식이 먹고
hummingbirdiet.tistory.com
실제로 오징어볶음 해먹으니까 맛있더라구요. 양념 활용 방법 궁금하신 분은 위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내돈내산 후기
실비김치 먹방을 제대로 하고자 전에 포스팅 올린 사과즙 수육을 해서 같이 먹어보았습니다. 생김치는 손으로 찢어야 제맛이라고 큰 배춧잎을 손으로 찢어 3-4등분해서 올렸어요. 김치가 많이 매운지 손이 얼얼하더라구요. 비닐장갑이나 니크릴장갑 있으면 꼭 끼고 찢으세요. 파김치는 한 줄기 통으로 고기를 감싸먹고 싶어서 통으로 올렸습니다.
수육 없이 김치만 먼저 먹어본 소감은 정말 입이 얼얼하게 맵습니다. 엽기 떡볶이 오리지널로 먹을 정도로 매운맛을 즐기는데 얘는 고춧가루 양념 범벅이라 그런지 매운맛이 첫 입부터 끝 입까지 얼얼하게 매워요. 하지만 배추가 싱싱하고 나머지 양념들이 감칠맛 있어서 맛있습니다. 다만 한 입 먹고 나면 그 때부터 땀 폭발이에요.
알배추에 김치, 수육, 마늘, 청양고추 올려서도 한 번 싸먹어봤습니다. 확실히 고기랑 먹으니 매운 맛이 덜하긴 하더라구요. 보쌈이랑 잘어울리는 매운맛입니다. 맛있어서 2명이서 거의 1/2통을 먹었어요. 김치를 조금 먹을 땐 괜찮은데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이 날 밤까지 위가 아프더라구요. 양념이 자극적이고 세다보니 많이 드시는건 비추입니다. 다음 날까지 배아파서 고생좀 했습니다.
매운맛 덕분에 고생은 좀 했지만 중독성 있게 매운 맛이라 종종 생각날 듯한 맛입니다. 매운 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남은 양념은 활용해서 오징어볶음 해먹으면 좋답니다. 아래 링크 참고하셔서 만들어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