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가슴살 물릴 때 먹기 좋은 고단백 식품 추천

 닭가슴살은 100g 당 23-24그램 정도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고 개당 가격이 2,000원 내외로 가성비가 정말 좋은 단백질입니다. 하지만 닭가슴살만 먹다보면 물리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식단을 위해서는 다양한 단백질 식품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제가 다이어트 식단에 이용했던 단백질 많은 음식들을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대왕오징어

 오징어는 100g당 단백질이 18-19g함유돼있어요. 게다가 다른 다이어트 음식에서는 느낄 수 없는 쫄깃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오징어는 닭가슴살 보다 가격도 비싸고 내장 손질도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럴 때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이 대왕오징어 귀채입니다. 대왕오징어 귀채는 1kg에 10,000원대 내외 가격으로 비닐 봉지로 한 번 소분해놓으면 100g 당 1,000원 정도 입니다. 전 포만감과 단백질 양 20g을 맞추려고 한 번 소분할 때 150g씩 소분해놓고 미리 냉장 해동하거나 흐르는 물에 해동해서 30초 정도 끓는 물에 데쳐 먹습니다.

돼지 뒷다리살

 돼지고기 뒷다리살은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서 다이어트 식단에 활용하기 좋은 고단백 식품입니다. 돼지고기를 쪄서 수육으로 해먹으면 좋지만 직장인들이 매일 수육을 삶기란 어려운 일이죠. 그래서 혹시 닭가슴살처럼 100g씩 판매하는 제품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발견한 제품이에요. 헬스앤 돈다리살 제품으로 냉동보관이고 6개에 18,000원 1개당 3,000원 정도입니다. 닭가슴살이 2000원대인 것에 비하면 조금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편의성과 돼지고기 특유의 고소한 맛을 고려하면 만족스러운 가성비예요.

 돈다리살은 몇 개는 냉동실에 보관하고 일주일 안에 먹을 것들은 냉장실에 보관한 뒤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 정도 돌려서 조리합니다. 돈다리살을 먹을 때는 쌈배추에 저당쌈장소스를 곁들여 먹어요. 이렇게 먹으면 보쌈 먹는 기분이 들어서 다이어트 식단인데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팁은 한 조각을 2-3등분 정도 해서 먹으면 쌈을 더 많이 싸먹을 수 있기 때문에 훨씬 포만감 있게 먹을 수 있어요.

장문 볼락살

생선은 비린내 때문에 집에서 생선구이 해먹는게 어렵잖아요. 그렇다고 전자레인지로 조리되는 생선 제품들은 한 끼 식사용으로는 너무 비싸서 주저하고 있었는데 그 때 발견한게 바로 장문 볼락살입니다.

저는 한창 할인할 때 구매해서 800g에 11,500원으로 구매했는데요. 지금은 많이 올라서 800g에 17,500원 이더라구요. 100g씩 포장돼서 총 8마리가 들어있었어요. 미리 냉장고에 아침이나 하루 전 날 놓아두면 금세 해동돼서 에어프라이어 200도에 20분 정도 앞뒤로 구우면 된답니다. 후라이팬에 구우셔도 비린내 없어서 집에서 조리해먹기 좋은 생선이에요.

단백질 어묵

일반적인 어묵은 생선보다 밀가루 함유량이 높아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할 수 없는데요. 삼진어묵에서 나온 이 제품의 경우 프로틴 샐러드바라는 이름에 걸맞게 1개당 단백질도 7g이나 포함돼 있고 당류도 낮답니다.

샐러드 토핑으로 닭가슴살이 지겨울 때 이용하시면 좋아요. 탱글탱글한 식감이 마라탕 먹을 때 피쉬볼 먹는 느낌이라 샐러드 지겨울 때 좋은 토핑이 됩니다. 그리고 전자레인지에 데우지 않아도 돼서 직장인 점심 도시락이나 간식으로 추천입니다.

 바디나인에서 나온 든든 어묵바도 추천드려요. 이 어묵바는 냉동연육과 닭가슴살로 만들어진 어묵바인데요. 당류는 0g 단백질은 11g, 칼로리는 75칼로리예요. 전자레인지에 1분 데워서 저당 케찹이나 머스타드 뿌려 드시면 휴게소에서 먹는 핫바 맛이라 다이어트 간식으로 추천드립니다.

단백질 곤약밥

 원래 양반 현미밥에서 나온 130g짜리 현미밥을 먹다가 탄수화물 양을 줄여보자하고 다른 제품을 찾게 됐어요. 그러다가 단백질까지 함유돼있는 테이스틴 단백질 곤약밥을 알게 돼서 이 제품에 정착하고 먹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파우치 형식으로 된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에요. 물론 파우치 재질이 전자레인지에 돌릴 수 있지만 먹을 때 불편해서 전자레인지 그릇에 담아서 돌려먹어요. 곤약의 촉촉한 질감 때문에 파우치에서 깨끗하게 긁어내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원재료에 들어있는 성분중 두류 가공품이 단백질 함량을 늘리는데 기여하는 것 같아요. 한 봉지에 단백질이 10g이나 들어 있고 탄수화물은 150g 대비 30g이라 같은 용량의 즉석밥들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갈색 덩어리들이 두류 가공품인 것 같은데 먹어보면 특별한 맛이 나진 않습니다. 약간 쿰쿰한 향이 나지만 양념 있는 닭가슴살이나 참치양배추 덮밥처럼 다른 재료를 얹어 먹으면 크게 거슬리진 않는 향이에요.

 참고로 이 제품은 폴센트 어플을 깔고 가격 추이를 지켜보시면 한 달에 한 번씩 10봉지에 11,480원 대로 세일하는 때가 있으므로 그 때 20-30봉지씩 쟁여놓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요새는 1인당 한 세트만 구매 가능하게 해놔서 같은 브랜드의 다른 종류인 단백질 버섯곤약밥을 함께 구매하고 있습니다.)

두유 그릭요거트

그릭 요거트 성분 표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그릭 요거트는 단백질만큼 지방도 들어 있어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답니다. 물론 몸에 좋은 지방이지만 그릭 요거트 먹다보면 100g만 딱 먹기란 쉽지 않더라구요. 

더 많은 양을 적은 열량에 먹을 수 없을까 대체품을 찾다 발견한게 바로 두유 그릭요거트입니다. 제가 자주 먹는 제품은 볼비 그릭요거트예요. 500g에 10,000-12,000원 대인데 쿠팡에서 품절이거나 판매하지 않을 때가 많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해서 먹고 있어요.(가격은 500g에 9,500원+배송비 2,500원=12,000원)

 볼비 두유 그릭요거트는 100g에 109칼로리인데 비슷하게 꾸덕한 그릭 요거트들이 100g에 170칼로리 정도 하는 걸 보면 훨씬 저칼로리에 고단백 식품이랍니다. 무엇보다 당류가 0g이고 비건제품이라 유당 불내증이신 분들도 드실 수 있어요. 메이플향 알룰로스 시럽에 피넛버터 파우더 뿌려먹으면 정말 고소하고 맛있답니다.

 이렇게 닭가슴살이 물릴 때 먹기 좋은 고단백질 음식을 추천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이 고단백 음식들을 맛있게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